오랜 유학생활로 그동안의 신앙생활은 늘 혼자가 익숙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산을 처음 오를 때도 조용히 혼자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른 새벽 일어나 함께 오를 수 있는아내가 있고 그런 저희에게 소중한 아기가 생겨 혼자가 아닌 셋이 오르고 있습니다 여전히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함께 오를 사람이 있다는 것 이런 시간들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는 것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름에 있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기에 각자의 걸음과 방법으로 올라간다면 우리 모두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조금은 느릴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묵묵히 올라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변화산 기간 동안 많은 은혜 받으시길 바라며 저희는 정상(벧엘)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