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사역을 시작한 청소년부 선생님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같이 변화산에 오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초콜릿을 준비하겠다고 말하였더니, "초콜릿이면 가볼만 한데?"라며 수군거리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그중 부모님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친구는 부모님께 새벽기도회 얘기를 꺼냈을 때 "너 미쳤니?"라고 하셨다 더군요. 마치 저희 어머니와 같이요...
기대를 하지 않았던 월요일 아침, 그 아이가 부모님을 이기고 교복을 말끔히 차려입고는 몸만 한 가방을 메고 변화산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음 날인 화요일에는 초콜릿을 기다리며 5명 아이들이 쪼르르 앉아 예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에겐 이미 기적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 아이들을 통해 기적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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