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이 필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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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믿음이 필요한 순간,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순간을 고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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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화낸셈치고 내가 착하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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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9 09:14

저는 평소에 화를 거의 내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회사에서 모두가 힘들어하는 부서로 발령을 받은 이후부터는 

직원이 조금만 실수를 해도 화를 내고, 집에 와서도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소한 일로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에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 한 직원이 회의 자료를 잘못 작성해 온 바람에

예배 시간 내내 ‘예배가 끝나면 회사에 가서 자료를 고쳐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예배를 마치고 바로 아침 7시에 출근해 자료를 다시 작성했는데, 마음속에는 계속 화가 올라오더군요. 

회의 중에도, 회의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을 모아놓고 한마디 하려던 순간, 

아까는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변화산 예배 설교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청소년들, 화날 때 이렇게 실천해봐. ‘내가 착하지 뭐.’ 부부싸움할 때도 화날 때 이렇게 실천해봐. ‘내가 착하지 뭐.’

그 순간 직원들을 바라보는데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래, 그냥 한셈치고, 화낸셈 치고 내가 착하지 뭐.’ 그렇게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니 다음부터 더 잘해봅시다. 화이팅!” 하고 웃으며 마무리했습니다.


화가 치밀던 순간, 제 삶 속에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음을 느낍니다.
내일부터 화날 일이 있으면 그냥 이렇게 고백하려 합니다.
“까짓 거, 화낸셈 치고. 내가 착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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