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은 낭비가 아닙니다

기다림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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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기다림이 기다려집니다.
조회수11
2026-02-26 22:41

또 다른 기다림이 기다려집니다.


새벽 기도는 늘 외로운 곳이었습니다.

혼자 일어나, 믿지 않는 가정에서 몰래 나와 교회로 와서 예배를 드리고,

서둘러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멍하니 있다가 출근하는 곳..

그리고 외로움이 커지면 화가 나고 분노하며 교만으로 이어지던 곳이 새벽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새벽에 일어나면 카톡 알람이 울리고,

계속 전화가 걸려와 간식도 챙겨주고, 사진 찍자고 부르고,

화면에 나왔다며 유튜브에 나왔다며 수다를 떨고...

전화가 오면 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고, 처음 찍는 새벽 사진에 얼굴은 굳어있고,

다들 잠은 안 자고 오는 건지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신기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바뀐 상황에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으로 "새벽 기도 재미있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기다린 시간과 어려움을 생각하면 크게 감사할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기쁨이라면

또 다른 기다림이 기다려집니다.


(다니엘 공동체 예은 나무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am.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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