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함께 일하던 두 명의 직장 동료가 초신자로 만나교회에 등록하는 기적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교회는 안 갈 것 같아. 나는 나를 믿어" 라고 단언하던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이 교회에 온다는 소식은 기쁨과 함께 믿을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그 순간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회사에서 함께하는 동료들과 신앙까지 함께 나누는 것이 과연 자연스러울까?" "회사에서는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다가 교회에서의 편안한 모습을 보고 혹시 나를 만만하게 보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에 망설였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 걱정들이 무색할 정도로,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예비해 두고 계셨습니다.
예전에는 고민이 생기면 현실적인 해결책만 찾으려 했는데, 이제는 서로에게 믿음의 조언을 구하며 하나님 안에서 답을 찾으려 합니다. 출장을 갈 때마다 차 안에서 가요를 듣던 우리가, 어느새 자연스럽게 찬양을 틀고 함께 따라 부르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책상 위에는 말씀 카드가 놓여있고, 하나님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사안에서도 제게 신앙의 동역자를 허락해 주셨고, 그들을 통해 저 또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회사에서, 삶에서, 신앙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 모든 순간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 함께할 믿음의 동역자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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