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스도인 입니까?
한 사람이 고유함을 드러낼 수 있는 수많은 도구가 있습니다. 인감도장, 서명, 신분증, 여권. 그 중에서도 특별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누구도 카피할 수 없고, 본 따서 악용할 수 없는 ‘지문’입니다.
성경 속 수많은 믿음의 인물들도 각자의 고유함을 드러낼 수 있는 많은 도구가 있습니다.
물맷돌, 하프, 지팡이,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 나무로 만든 강단과 율법책, 채색옷.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특별한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상황과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다양한 삶의 자리 가운데에서 감사, 소망, 성찰, 관계, 인내, 용기라는 ‘성품’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성품은 ‘일상’, 즉 아무도 보지 않는 곳이나 사람들이 보는 장소 어디에서든 동일했습니다.
누가 보든 보지 않든 언제 어디서나 ‘믿음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변화산, 성경이라는 기념비 속 믿음의 성품을 보여준 인물들이 보여준 발자취를 쫓아가게 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보여준 성품의 시작, 하나님을 믿는 올바른 믿음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의 믿음을 점검하는 이 여정의 마지막에 우리는 감히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