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진로문제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억눌린 감정들 속에 지내왔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될 거 같은데, 아 이번에는 ’내가‘ 저렇게 해봐야지.
‘내가’, ’내가’, ‘내가‘,,,!
온통 알량한 저의 생각만 의지했던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더이상 못하겠다고,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하나님이 일해달라고, 야곱이 씨름했던 마음으로 변화산에 올랐습니다.
제 온 몸의 힘이 다 빠지고, 높아진 자아가 낮아진 이때를 하나님께서 기다리셨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변화산 5일차에 드디어 제게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받은 줄로 믿으라”
참 오래걸렸습니다. 야곱도 좀 더 빨리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했다면 20년 보다는 시간을 아낄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하나님을 떠나 제 힘만 의지했던 지난 시간이 아깝지만, 그 시간이 길었던 만큼 더 처절히 깨닫습니다.
‘여호와께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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