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현실이 하나님을 믿고 살아온 모든 날중에 가장 힘든시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너무나도 정신적,육신적으로 힘겹고, 아프고 복잡한 현실을 살아가고있습니다. 이 또한도 하나님이 내가 겪어야 할 고난이기에 주셨다라는것을 믿고 변화산 정상에 모든것을 내려놓고 내려오기위해 오르는 첫날 세아이와 완주를 목표로 잘 다녀왔습니다. 1차때는 먼 거리로 교회근처 숙소를 잡아 변화산에 참석하여 모두 완주 할 수 있었는데, 이번 변화산은 아이들의 등교와 운영하는 입시학원의 수업문제로 집에서 참석해야해서 걱정이되었지만, 할 수있다라는 열정과 은혜충만한 마음을 가지고 둘째날을 오르기위해 아이들 모두 9시에 재우고, 수업을 최대한 일찍 정리하고 저도 11시에 잠자리에들었습니다. 변함없이 3시10분에 출발하기위해 준비를 마쳤고, 아이들을 깨워 같이 나가려는데, 안타깝게도 첫째와 둘째가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른시간이라 힘들겠지요. 몇번을 깨우지만 더하다가는 은혜받기전에 화부터 날것 같아서 따라나선 막내만 데리고 출발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이들더라구요. 억지로라도 깨웠어야할까. .. 앞자리에 못앉더라도 기다렸다 데리고 나왔어야할까... 어제 돌아오는 길에 졸음운전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냥 가지말까... 돌아오는길에 괜찮겠지?... 출발을 했는데도 다시 돌아갈까? 막내만 데리고 괜찮겠지?... 어린 8살짜리 막내가 함께가겠다고 따라나선것이 참 기특했습니다. 이 아이는 무엇을 알아서 가겠다고하는걸까. 웃음만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마음먹은 은혜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변화산 둘째날의 은혜에 동참했습니다. 돌아오는 길. 왜 하나님께서 막내를 함께 보내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돌아오는데 주일학교 찬양을 틀어 들으면서 율동도하고, 찬양도하며 재잘재잘~^^ 잠이 올 겨를이 없게 말입니다. 다행히 집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잠이들었고! 걱정했던 졸음운전은 전혀없었습니다.
의지했던 모든것 변해가고, 억울한 마음은 커져가네 주어진 내 삶이 작게만보여도 선하신 주 나를 이끄심보네 중심을 보시는 주님만따르네. 보이는 상황에 무너질지라도, 예수 능력이 나를 붙드네 보이지않아도 주님만따르네. 오늘 찬양의 가사를 통해 내 마음을 어루만지시고, 위로해주셨는데, 돌아오는 길 또다른 찬양의 가사로 위로하시더라구요.
사랑하는 딸아. 너의 작음도 내겐귀하다. 너와 함께 걸어가는 모든시간이 내겐 힘이라. 조금 느린듯해도 기다려주겠니. 더딘듯해도 믿어줄수있겠니. 네가 가는 그 길 절대 헛되지않으니 나와함께가자.
앞이 보이지않아도 나아가주겠니 이해되지않아도 살아내주겠니 너의 눈물의 기도 잊지않고있으니 나의 열심으로 이루리라.
눈물의 기도로,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붙들고, 하나님이 행하실 기적을 기대하며, 말씀하시는 그 말씀에 완벽히 순종할것을 약속하며 끝까지 변화산에 완주하겠습니다.
넉넉히 이길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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