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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나의 최고의 감사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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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6 20:55
양로원이나 요양원에 가야할 나에게 최고의 감사가 찾아왔습니다. 늦은 나이까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해 다니다가 정말 그만두어야 하는 나이가 되어서 이제 무얼하나… 고민하는 중에 갑자기 전화가 울리며 흥분한 아내의 목소리로 며느리에게 둘째의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민하던 머릿속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들, 며느리가 만나교회에 다니며 함께 중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많은 분들의 도움 가운데 8년만에 귀한 손자를 만나고, 또 8년이 지나 손녀까지 선물로 받아 퇴직이후에 무료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설레임으로 대구에서 경기도로 보따리를 짊어지고 올라왔습니다. 연약한 육신의 피곤함도 잊을만큼 기쁘고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맞벌이하는 아들내외를 대신해 나이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 손녀를 돌보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손주들이 힘들게 하면 가끔 속상할때도 있지만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되뇌이며 주신이도 하나님이시요, 길러주실이도 하나님이시니 감사함으로 믿음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나의 아름다운 후반기가 손주들과 즐거운 시간들로 채워갈 수 있음이 너무너무 큰 축복이며 감사입니다!!IMG_4368.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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